내 삶에 가장 아름다운 당신
글/임성덕
고운 사랑 노래 불러주며
맞잡은 손 영원히 놓지 말자던
그대 너무 그립지만
이젠 모든 것들이 흔적으로
가물거리는 밤이면
칼날을 맞은 듯 가슴이 아려와
그 자국 없애려 꼬옥꼬옥
옷으로 감싸보지만
여전히 자국은 그대로여서
가슴을 도려 낸다
사랑보다 이별이 어려운 것은
그만큼 사랑이 깊었기 때문인것을...
못다한 사랑이 떨어지는 잎새처럼
내 가슴 뜨락에 쌓이면
내 그리움 너무 애절하여
하얗게 밤을 밝히고 만다
잔인한 이별의 흔적과
고독으로 묻어나는
그대를 찾아 헤매기 보다는,
가슴에 머무는 추억과
이별의 그림자이기 보다는,
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당신은
그대였노라 말하리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