심심풀이

어느 건망증 환자의 일기

너와나 그리고.... 2010. 8. 28. 22:40

- 어느 건망증 환자의 일기 -


아침에 일어나 양치하려고 화장실에 갔다.
내 칫솔을 도대체 찾을 수가 없었다.
색깔도 기억이 안난다.


점심시간에는 계단에서 굴렀다.

훌훌 털고 일어났다.
내가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는지,
내려가고 있었는지 도무지 생각이 안난다.


점심으로 자장면(자장면) 한그릇을 다 먹었다.
내 자장면(자장면) 그릇에 한 입만 베어먹은 단무지가 7개나 있었다.


지금 내가 쓰고 있는 이 이야기를 누구에게 들었는지
아무리 생각해 봐도 도저히 모르겠다 ..헐!!ㅎㅎㅎㅎㅎㅎㅎㅎ